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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강동구 202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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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이 세상 구원하려

메시야 오시었네

구유에 태어나신

구세주 아기 예수

온 세상 기뻐 찬양해

동방박사 경배해

 

서리

한밤에 내린 서리

온 세상 흰옷 입혀

아침 해 뜨고 나니

흰옷은 간데없네

이 세상 흰옷 입혀서

어디에다 쓰려고

 

고향

그립고 가고파도

못가는 고향산천

이국땅 이민 생활

꿈에나 가보려나

정든 땅 그리운 친구들

살아생전 보려나

 

첫눈

첫눈이 내리는 날

온 동내 강아지들

뒹굴며 뛰어노네

얼마나 기다렸나

첫눈이 내리는 날을

강아지들 축제 날

 

 

 

난로

시커먼 무쇠 덩이

온몸을 불태우니

얼었던 몸과 마음

사르르 녹아내려

따듯한 이웃 사랑에

부끄러운 내 마음

 

 

송편

온 가족 함께 모여

추석에 빚는 송편

웃음꽃 활짝피네

잊었던 가족 사랑

송편이 일깨워 주네

고맙구나 송편아

 

홍시

만지면 터질세라

빨간색 예쁜 홍시

이렇게 예쁜 감을

어떻게 입에 넣나

그래도 앙 깨물고픈

빨간 요정 예쁜 너

 

허수아비

외로이 서 있구나

들녘의 허수아비

참새들 쫓다 보니

입은 옷 낡았구나

이제 좀 쉬었다 하렴

가을 들녘 지킴이

 

 

추석

한가위 맞이하려

고향 집 달려가네

콩나물 귀향 열차

설레는 마음 싣고

추석은 온 가족 함께

사랑 나눔 잔치 날

 

가을 하늘

청명한 가을 하늘

창조주 작품 인가

들녘은 황금 물결

올해도 풍년일세

높푸른 가을 하늘에

한 점 구름 외로워

 

 

떡 방앗간

사십 년 세월 속에

함께한 떡 방앗간

접은 지 몇 달인데

밤마다 떡을 찌네

꿈마다 떡을 빚어서

누구에게 주려고

 

신의 섭리

호주나 한국이나

하늘은 푸른 바다

호주는 눈이 오고

한국은 삼복더위

오호라 신의 섭리여

같은 지구 딴 세상

 

 

 

 

 

단풍잎

무엇이 부끄러워

얼굴이 빨개졌네

고운 몸 만질세라

부르르 몸을 떠네

이제는 안 바라볼게

수줍음을 감추렴

 

한글

세상에 으뜸 글자

창제한 세종대왕

백성들 깨우치려

한평생 노심초사

한글을 배우고 나니

까막눈이 떠지네

 

조국

떠나온 나의 조국

타국에 와서 보니

이처럼 좋은 나라

어디에 또 있을까

내 나라 대한민국에

영원토록 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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