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홈 >
  • 커뮤니티 >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우리나라 좋은 나라 강동구 2023-01-31
  • 추천 0
  • 댓글 0
  • 조회 231

http://jesusembrace.org/bbs/bbsView/32/6204083

우리나라 좋은나라

강 동 구

우리나라는 참 좋은 나라다.

우리는 어린 시절 새 나라에 어린이는 일찍 일어납니다. 잠꾸러기 없는 나라 우리나라 좋은 나라라는 동요를 부르고 자랐다. 잠꾸러기만 없으면 좋은 나라일까? 잠꾸러기가 없는 나라도 안 좋은 나라는 많이 있다.

세계 어디를 가보아도 우리나라처럼 좋은 나라를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나라보다 더 좋은 나라를 가보지 못하여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선진국이라 하는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등도 그렇고 부유한 나라 중동 산유국들도 삶의 질과 환경이 우리나라보다 좋다는 생각이 들지 않음은 왜일까?

사람에 따라 좋은 나라의 기준이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좋은 나라는 사회 기반시설과 복지정책이 잘 되어있고 첨단의료시설과 혜택을 부담 없이 누릴 수 있는 나라 여성이 밤거리를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나라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잘 살 수 있는 나라 무엇보다도 사계절이 뚜렷하여 자연환경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나라. 이만하면 좋은 나라의 조건을 두루 갖추었다고 말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가 바로 그런 나라이다.

우리나라의 의료보험제도는 가히 세계 최고 수준이다. 또 긴급 의료비 지원제도가 있어서 돈이 없어 치료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얼마 전 아들이 사는 호주에서 아들과 친하게 지내는 이웃을 만났다. 그는 초창기 호주에 정착하면서 겪었던 일들을 들려주면서 아픈 기억을 더듬는다. 몸을 돌보지 않고 열심히 일하다 보니 다리에 종기가 생겨 다리가 퉁퉁 붓고 고름이 가득 차 걸을 수 없게 되어 병원을 찾았더니 엄청난 병원비에 치료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에는 불법 이민자 신분이라 호주 정부로부터 아무런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하는 수없이 궁여지책으로 집에서 지인의 도움을 받아 자가 수술을 하기로하고 식칼을 예리하게 갈아 불에 달구어 소독하고 종기를 째서 고름을 짜내는 방법으로 수술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물론 마취도 안 하고 생살을 칼로 쨌으니 그 고통은 짐작이 가지 않는다.

선진국들은 대부분 의료비가 무료다. 그러나 이 제도는 허울만 무료일 뿐이지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적기에 치료를 받지 못한다. 언제 차례가 올지 모르기에 대부분 기다리다 사망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돈이 많은 사람은 자기 부담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못하다.

몇 년 전에는 동생이 사는 캐나다를 방문한 적이 있다. 제수씨가 암으로 투병하여 문병했는데 병원시설이 어찌나 좋은지 특급 호텔 수준이었다. 그러나 의사와 병원 종사자의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전문의는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간호사나 간호조무사의 의료 서비스 수준이 우리나라에 비하면 비교가 안 되었다. 대부분 선진국은 자국민의 임금이 너무 높아 동남아 등 저개발 국가에서 낮은 임금으로 인력을 채용하기에 의료서비스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종사하므로 의사소통도 자유롭지 못하고 만족할만한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의 의료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저렴한 의료비로 인하여 세계 각국에서 의료관광을 온다고 한다. 외국에 거주하는 우리나라 동포들도 고국에 와서 치료받으면 비행기운임 등 모든 비용을 제하여도 부담이 반으로 줄어든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노인천국이다. 노인들에게는 대중교통비가 무료이고 지역별로 노인 복지관이 있어 누구든지 부담 없이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고 체력 단련과 건강 체크도 받는다. 우리나라 노인들은 병원을 자기 집처럼 드나드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나라 이기도 하다.

노인들에게는 병원 진료비가 아주 저렴하다. 일 회에 이 딸라도 안 되는데 선진외국에서는 의사에게 진료 한번 받으려면 최소 삼 사백 딸라는 든다. 특히 장애인과 저소득층은 의료비가 거의 무료에 가깝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과 장애인들은 정부에서 요양보호사를 보내주어 생활이 불편하지 않도록 살펴준다. 홀로 사시는 독거노인들 에게는 매일같이 점심 도시락도 배달해주고 사회복지사가 수시로 방문하여 말동무도 해주고 이것저것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챙겨준다

우리나라는 하루 이십사 시간 안 되는 것이 없다. 새벽 한 시에 통닭을 주문하면 배달해주고 병원 응급실은 언제나 열려있고 위급한 일이 생기면 119가 오 분 내에 도착한다. 집 밖에 나가면 언제든지 택시를 탈 수 있고 24시간 편의점은 동네마다 곳곳에 있다.

이렇게 몇 가지만 열거하여도 우리나라는 참 좋은 나라다. 세계 어디에 이렇게 좋은 나라가 또 있을까 싶다. 국가로부터 수만은 혜택을 누리고 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부에 대하여 불평불만이 높다. 사람의 만족을 채우는 것은 깨진 독에 물 붓기다. 옛말에 말 타면 종부리고 싶다는 말이 있다. 소유하면 소유할수록 누리면 누릴수록 더 갖고 싶고 더 누리고 싶은 것이 인간이다

소욕지족(少欲知足) 적은 것에 만족할 줄 알면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세상에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다. 다만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이 그것을 만들어 낼뿐이다.

우리나라는 참 좋은 나라다.

.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예수품안교회 가들리예배 (1월) 김동하 2023.02.03 0 244
다음글 굽은 소나무 강동구 2022.10.15 1 289